거창군, 미래 농촌환경 개선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 한송학 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지역의 중심 기반인 농업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농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인구 6만명 중 농업 인구는 1만 8000여명으로 30% 정도 되며 전체 가구수로 보면 45% 정도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주요 농축산물은 사과(경남 1위), 딸기(경남 5위), 오미자(경남 1위), 한우(경남 3위), 양계(경남 2위)로 산악으로 둘러싸인 분지형의 특성과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최고 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군은 이들 농축산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가공, 판매까지 과학기술 및 스마트 농업을 접목해 미래 농촌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기존 사과 농사에 사용되던 방식인 세장 방추형 대신 사과를 직각 벽 모양으로 키우는 '다축과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축과원은 노동력은 줄이고 수확량은 많이 확보하며 기계화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2029년까지 368억원을 투입해 지역 사과 재배면적의 25% 정도인 400ha를 다축과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45ha 다축과원을 조성했다.
농촌진흥청과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과원 조성, 성과분석, 기술개발, 컨설팅 등을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구축을 위해 친환경 생산 기반 조성, 직불금, 전략 품목 육성 등에 83억 39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 인구 유입과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50억원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초 준공 예정인 컨테이너형 수직농장에서는 적절한 환경조건으로 다양한 농산물의 스마트팜 맞춤형 생산과 맞춤형 미래 농가 기술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인구문제와 농촌경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농업 분야 등 사회 전반적인 변화의 흐름에 맞춰 미래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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