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경 "완전히 새로운 사상 만들 것"…부산 사상구 출마 선언

서태경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서태경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39)이 내년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태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정책이 국민의 삶에 버팀목이 돼야 한다.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와 정치인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진 자는 더 가지려고 애쓰고, 가진 것을 놓지 않기 위해 돈과 권력을 사용한다"면서 "덜 가진 자는 살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돈과 바꾼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서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피해를 당한 적은 있어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준 적은 없다'던 윤 대통령의 장모는 11월 사문서 위조로 징역 1년이 확정돼 교도소에 복역 중"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또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다음주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수용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 세수가 펑크 났다. 대기업 위주의 법인세 감세와 경기 예측 실패 때문"이라면서 "검찰 특활비와 대통령실 해외순방 예산은 늘었다"고 했다.

서 예비후보는 "법과 현실이 정반대로 흘러가는 정치의 암흑기에 살고 있다"면서 "국가가 바로 서고 정치가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시작한 사상에서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사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하단-사상선 지하화 △동서고가도로 철거 △사상구 상권·공단 혁신 △부산구치소 이전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 △학장천, 감천천 환경 개선을 내세웠다.

서 예비후보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기초의회 비서실장 등을 지낸 뒤 현재 정책마루 선우재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