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균 "부산의 성장 동력 바다에서 찾아야"…중영도구 출마 선언

이재균 국민의힘 중영도구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이재균 국민의힘 중영도구 예비후보가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69)이 내년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균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이도 적지 않고 능력도 충분하지 않지만, 국민이 바라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19대 국회의원으로 1년도 채 못하고 중도 하차한 빚을 지역민들에게 갚겠다"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2013년 새누리당 국회의원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파기환송됐지만 선거사무장의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바 있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영도 교통 문제 해결 △해상 스마트시티 영도 해역에 유치 △중구 글로벌 빌리지 조성을 내세웠다.

그는 영도 교통문제를 지하철을 연결함으로써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전 국회의원 때 영도 교통난 해소를 위해 봉래산 터널 착공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이러한 추진력으로 영도 지하철도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해상 스마트시티에 관해서는 "영도 해역에 이를 유치함으로써 영도를 배후단지로 활성화하겠다"면서 "영도 첨단 해양산업단지에는 연구시설과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두산 공원에 상설 케이팝(K-POP) 공연장을 개설해 외국인 지망생에게도 개방,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한국해양대 대학원 해운경영학 박사를 수료한 뒤 제23회 행정고시에 합격, 부산해양수산청장, 국토해양부 제2차관, 해외건설협회장, 19대 국회의원(영도구)을 지낸 바 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