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미 "민생 바탕으로 정치개혁 할 것"…부산 중·영도구 출마 선언
-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박영미 부위원장(62)이 내년 총선 부산 중·영도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민생'의 기치를 내걸고 '민생 챙기는 국회의원'으로 4년을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수십년간 시민사회운동과 정치일선에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된 일꾼"이라며 "민생을 제일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검찰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외쳤던 외침은 철저히 묵살됐다"면서 "중구와 영도구 주민의 맨 앞에 서서 윤 정부의 무능과 독선, 오만이 빚어낸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과거 중·영도구가 부산 산업의 중심지로 인구 30만명이 넘었지만 15만 인구로 감소한 현실을 언급하며 주요 공약으로 중·영도구 '정원도시화'를 내세웠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활용한 시도들도 좁은 도로, 대중교통 불편과 빈집,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막지 못하고 있다. 정원도시 추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부산시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민주당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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