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파 대응 취약계층 거주지 현장 점검·긴급 지원 실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등교를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18일 오전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등교를 하고 있다. 2023.12.1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취약계층 거주지를 대상으로 순찰·점검 실시와 함께 긴급 지원에 나선다.

지난 17일 한파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시는 거리 노숙인에 대해 응급 시설로 입소할 수 있도록 밀착 상담을 실시했다.

쪽방주민,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 거주지에 대해 순찰하고 건강 확인 및 화재위험 등 안전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현재까지 한파 피해 상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구·군, 경찰, 소방 등으로 구성된 '노숙인 공동대응반'을 구성하고 지난달부터 운영해 동절기 노숙인 관리에 종합적으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에는 현장대응 전담팀이 24시간 활동하며 한파피해 위험 거리 노숙인에 대해 응급 잠자리 등 노숙인 보호시설로 입소토록 밀착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시설인 부산희망드림센터는 휴일 없이 매일 2회(중·석식) 제공하고 있다.

쪽방 주민에 대해서는 쪽방상담소 직원이 순회방문을 통해 고령자, 장애인, 질환자 등 집중 보호 대상 발굴을 강화하고 겨울철 안전사고에 취약한 거주자에 대한 순찰, 상담 확대 및 구호물품이 적정하게 배분되도록 지도·감독을 하고 있다.

시는 한파 등 기상특보 상황 발생 시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를 제공하고 응급버튼을 통해 119신고와 활동지원사들에게 응급상황이 전달되도록 안전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는 20일 현장을 찾아 취약계층 안전 및 한파 대응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한파로 힘든 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민간기관 모두 협력해 한발 먼저 적극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