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외국인 1만명’ 거제 외국인 소방안전특구 조성

외국인 근로자 사회통합, 각종 재난·범죄 공동 대응

(왼쪽부터) 주태돈 거제소방서장, 박종우 거제시장, 김명만 거제경찰서장이 외국인 소방안전특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거제소방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소방서는 12일 거제시청, 거제경찰서와 외국인 소방안전특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관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소방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기적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관내 거주 외국인 인구는 1만1148명으로 이는 거제시 전체인구(24만5290명)의 4.5% 가량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외국인 소방안전특구 조성 공동 추진 △외국인 근로자의 사회통합을 위한 소통의 장 마련 △각종 재난·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 예방·대응체계 구축 △기타 상호발전과 우호 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이다.

주태돈 서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로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과 외국인 노동자 모두가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