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낙동강 기적 만들겠다"…부산 북·강서을 출마 선언

"강서구 맥도에서 엑스포 재도전" 주장

11일 오전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3.12.11 ⓒ 뉴스1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58)이 부산 북·강서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변 전 대행은 11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공항 이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넘어서는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2030 엑스포가 무산된 지금, 엑스포 재도전에 가장 현실적 대안은 강서구 맥도 일원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서구 맥도에서의 엑스포 재도전을 주장했다.

이어 "그 시작이 김해공항 백지화다. 공항이 있으면 고도제한으로 맥도는 개발에 한계가 있다"며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그 부지를 이른바 '완전한 규제 프리존'으로 만든 뒤 '맥도 엑스포'와 연계한다면 강서구와 북구는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구 화명·금곡의 상습적인 도로정체 해소와 윤택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 지속가능한 복지지원 체계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생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교육, 일자리, 교통, 문화생활인프라 등 해결해야 할 민생 과제가 너무나 많다"며 "민생을 챙기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사람,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다. 싸우기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오직 주민 삶만 챙기는 참된 일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의전행정관이었던 변 전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기획실장, 행정부시장을 거쳐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