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3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 추진

복지·안전·건강·생활 4개 분야 34개 핵심과제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시민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2023년 동절기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복지·안전·건강·생활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고독사 위험군 등 위기가구 발굴과 생활안정 지원, 폭설, 산불 등 겨울철 재난 대응, 건강 취약계층의 감염관리와 한랭질환 예방·관리 등 34개 정책과제를 담아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고독사 위험군 등 위기가구 발굴과 생활안정 지원을 통해 겨울철 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행복이(e)음 빅데이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위기가구, 고독사 위험군, 위기아동 등 위기가구 발굴과 긴급복지 지원 등을 강화한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긴급복지 대상 가구 생계비 인상(1인 가구 기준 62만3000→71만3000원), 동절기 연료비(15만원) 지급 등으로 겨울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아울러 시는 가스·열 요금 감면, 에너지바우처 지급, 월동대책비 지원(차상위 6600가구, 10만원), 난방비 지원(월 30~100만원) 등으로 취약계층 난방지원을 확대한다. 노숙인·쪽방주민·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선 상시 보호 체계를 운영한다.

안전 분야에선 폭설, 한파, 산불 등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현장 중심의 사전대비 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자연 재난 대응을 강화하고, 결빙취약구간 등 재해우려지(349곳)와 화재취약시설(8945곳) 등을 사전 점검한다. 산불방지대책본부(16개 기관)를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621명을 배치한다.

건강 분야에서는 건강 취약계층의 감염 및 한랭질환 예방·관리에 힘쓴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감염취약시설(651곳)을 집중 관리한다. 한파안전망(방문건강관리 전담팀 16개, 건강지킴이단 298개) 구성, 방문건강관리 확대, 한파특보 발생 시 신속 대응 등을 실시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시민체감 생활대책을 확대한다. 시는 김장철, 설날 등 성수기 농수산물 수급을 통한 가격안정, 상·하수도 월동 관리, 동절기 쓰레기 대책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동절기 건설현장, 문화체육·관광시설, 전통시장 등 안전관리를 위한 집중 점검,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관리제 및 비상저감조치 등을 시행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감염병 차단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절기 민생안정 대책은 고독사 위험군 등 위기가구의 발굴·지원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산불, 한파 등 겨울철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마련했다. 시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