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주민대회 "13개 주민요구안 진주시는 적극 실행 나서야"
- 한송학 기자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진주주민대회가 진주시에 시민 의견이 담긴 13개 주민요구안을 적극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진주주민대회는 2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5893명이 제출한 7285개 주민요구안을 무시한 것에 대해 행정은 책임져야 한다"며 "주민요구안 수용 여부를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3개 요구안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시민 5893명의 7285개 주민요구안을 공론을 통해 마련한 것"이라며 "9월 21일 시에 주민요구안에 대한 공식 답변을 요청했고 같은달 25일 각 요구안의 수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답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4일 시는 공문을 통해 '요구안별로 해당 부서에 통보했으며 요구안 중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했다"며 "수용 불가능, 수용 가능, 즉각 반영, 수년 내 수용 가능, 장기 검토 등의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했지만 시는 형식적인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13대 요구안은 △권역별 청소년 센터 설치 및 운영 △버스노선 개편을 통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구축 △단체급식 노동자 처우개선 △돌봄 노동자 처우개선 △농민수당 1인당 연 100만원 인상 △공공생리대 지원 △노인 병원 동행 도우미 확대 △진주사랑상품권 시민 배당 △도심지역 청년 공공임대주택 확대 △축제·장례식장·공공기관 행사 등 다회용기 사용 확대 △농촌쓰레기 문제 해결 위한 마을별 공용분리수거장 설치 및 운영 △스마일센터 설립 △소극장 건립이다.
진주주민대회는 올해 5월 주민의 직접 정치 역량을 높이고 주민 스스로 정치의 주인이 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발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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