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내년은 혁신성장 전환 가속화의 해"

창원시의회 정례회서 시정연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7일 제12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27일 “2024년은 창원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제12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창원은 얼마든지 세계와 견줄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도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우리 창원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변혁에 착수했고, 올해는 산업구조 재편과 도시 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혁신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모여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요 시정 성과로 △방위·원자력산업 특화 신규 창원국가산단 선정 △지구단위계획 50년 만에 재정비 △시내버스 노선 18년 만에 전면 개편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정부 시범사업으로 선정 등을 꼽았다.

홍 시장은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안정’을 꼽으며 “안정된 시정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미래형 도시 공간 설계 △배려와 포용의 보듬복지 강화 △안전한 일상이 담보되는 도시라는 5개의 목표를 제시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설명했다.

홍 시장은 “최초의 계획도시부터 지금의 특례시까지 수많은 변화를 선도해 온 창원의 저력에 시민과 의원 여러분의 연대와 협력이 더해진다면 내년은 미래 50년을 이끌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2024년은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향한 위대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최근 올해 본예산 대비 75억원(0.2%)이 증가한 3조7073억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