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미래 신산업으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

지역기업 의료·바이오 제품 개발 지원
전통 제조업 활력·산업경쟁력 향상 기대

창원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는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분야 창원기업의 제품개발을 지원한다.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내 기업과 원천기술 보유기관 컨소시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 가능한 우수제품을 개발하고, 의료·바이오 첨단기기에 대한 창원 대표모델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시비 1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창원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30일까지 지원사업 모집공고가 진행 중이다.

사업 참여대상은 주관기관으로는 지역 중소 법인 기업, 참여 기관으로는 연구소, 기업체 등 지역 내외 관련 원천기술 보유기관 간 컨소시엄이다.

앞서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사업을 공모해 최종 조성지로 창원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조산업을 첨단의료·바이오기기 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2027년까지 국비 포함 257억6000만원을 들여 창원시 진해첨단연구단지에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와 기기 개발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과 의료·바이오 기기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첨단의료기기 연구제조센터 장비 인프라 구축,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기업 지원, 의료·바이오기기 산업네트워크 구축·운영의 3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지역 기업은 기술, 인력, 마케팅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구축된 인프라·플랫폼을 활용해 의료기기 부품‧모듈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첨단 부품·모듈 분야 ICT 융합 기술혁신의 촉진으로 침체되는 전통 제조업의 활력과 연관 산업 전반의 산업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창원시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대두되는 첨단 의료·바이오산업 육성에 책임을 느낀다”며 “의료·바이오 산업이 성공적으로 창원시에 집적, 육성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기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