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 예산안 7166억원…전년비 3.34% 증액

지역경제 활력·인구 등 미래 구조변화 대응·효율 재정 운영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제공).

(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내년 당초 예산안 7166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당초 예산 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3억원이 감소한 6119억원, 특별회계는 234억원 증가한 1047억원이다.

세입예산은 국·도비 보조금 2178억원, 지방교부세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2642억원, 조정교부금 211억원, 지방세 320억원, 세외수입 261억원 등이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1374억원, 교육 61억원, 환경 72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1452억원, 공공행정 368억원이다.

이번 예산은 인구 등 미래 구조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학생·어린이·다문화·귀농귀촌 등 지원이 필요한 계층에 두텁게 보장할 계획이다. 미래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컴팩트 미래도시를 조성하고 정주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에 중점 투입한다.

주요 예산은 읍과 진교면의 거점지역에 보행 및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읍 폐철도부지 정비계획 수립 3억원, 중앙동 주변 주차장 조성 43억원, 도시숲 및 군민정원 조성사업 3억원, 하동시장 교통난개선 5000만원, 도시계획도로 개선사업 10억원이다.

진교면 지중화사업 10억원, 진교 행정복합타운연계 친환경 보행도로 건설 및 주차장 조성 13억원,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으로 살기 더 좋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 10억원이다.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도내 최초로 도입한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 100원 버스 요금제를 내년 하반기부터 전 군민 100원 버스요금제로 확대 시행키 위한 2억원을 지원한다.

짐칸 있는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행복택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대 보급,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운영을 위해 16억 8000만원을 투입한다.

농업·농촌 부문은 미래 먹거리 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992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5억원, 귀농·귀촌 인구의 안정적인 주거 공급과 빈집 정보제공을 위한 귀농귀촌주택단지 조성 9억원, 임대 및 주택수리비 3억 7000만원을 편성했다.

맞춤식 영농규모화 기반조성사업 10억원, 유기질비료 공급지원 16억원, 단일작물로 1000억원대의 산업규모를 차지하는 딸기산업발전을 위해 수정벌 지원 및 밀원수 조성 3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대출금리 인상 및 물가상승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농어민 등 금융 취약계층에 민간융자금 31억원 및 이차보전금 15억원을 지원한다.

하승철 군수는 "내년 예산안은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국세감소에 따른 세입 감소에도 주민복지와 지역활력제고에 최우선했다"며 "지역소멸위기 극복과 미래투자에도 소홀함이 없는 균형있는 투자로 지역발전이 한단계 도약하는데 예산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