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바다가 되다"…부산 광안리 민락해변공원에 '청보리밭'

부산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일원에 펼쳐진 청보리밭. (수영구 제공)
부산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일원에 펼쳐진 청보리밭. (수영구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내년 5월12일까지 광안리 민락해변공원 일원에 청보리밭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청보리밭은 수영구의 사계절 꽃피는 광안리 해변 조성 프로젝트의 겨울 편으로, 민락해변공원 광장에 약 1800㎡ 규모의 청보리밭을 조성해 겨울과 봄 기간 광안리의 푸른 바다와 싱그러운 청보리밭의 조화로 자연의 생동감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전통적이고 이색적인 향취의 초가집 포토존을 청보리밭에 설치해 더욱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광안리만의 매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겨우내 추위를 무릅쓰고 봄까지 자라 본연의 자태를 드러내는 청보리처럼,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치유 받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 "중장년층 관람객에게는 고향의 애틋한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