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기부·남해수산물'…경남도 내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

지난 10월까지 7억 6000만원 상당 답례품 지급

지난 16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특산물박람회에서 거제시 관계자들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는 19일 '2024년 경남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35개 품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부서 추진과 자체 발굴을 통해 5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추가했다.

부서에서 추천 받은 공예품 대전과, 관광기념품 공모전, 으뜸주 품평회 수상작 중 기존 품목과 중복이 되지 않는 품목을 1개씩 선정했다.

또 소액 기부 포인트를 모아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농산물 꾸러미를 도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기부 답례품도 자체 발굴했다.

이와 함께 지역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급속 냉동한 남해 수산물 세트도 새롭게 품목에 추가됐다.

기존 답례품의 경우 협약 종료일이 오는 12월 31일이다. 도는 제도 시행 첫해인 점을 감안해 협약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한 달여 남은 연말까지 연말정산 혜택을 기대하는 기부자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부산지역 인터넷TV 광고와 라디오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김해공항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부산시와 오프라인 합동 홍보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고향사랑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이내 전액, 초과 시 16.5%)과 함께 기부금액 30% 이내 답례품이 제공된다.

'고량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5900개 농협은행을 방문해 경남에 기부할 수 있다.

심상철 도 세정과장은 “시군을 포함한 도 전체 답례품 지급실적은 10월 말 기준 2만여 건, 약 7억 6000만원 상당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답례품을 발굴해 기부금 모금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