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도시경관 전문가 부산서 모인다…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개최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포스터. (부산대 제공)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포스터. (부산대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대가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2023 부산대회 및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17일 부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부산진구 경암교육문화재단 경암홀에서 부산대 건축학과 BK21 FOUR 사업단이 주관하는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및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이 열린다.

BK21 FOUR 사업단은 쇠퇴도시 부산대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SOC 혁신디자인 교육연구단' 등 부산대의 여러 학과가 건축학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업단이다. 단장은 부산대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다. 그는 한국도시재생학회 전임회장이기도 하다.

아시아의 도시경관디자인 연구와 발전에 기여해 온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ATDeS, Asia Townscape Design Society)는 올해 '도시경관자원의 활용을 생각한다-자연자원으로부터 빈집까지'를 주제로 한중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연과 연구발표를 갖는다.

이번 부산대회에서는 사토 아키라 일본 후쿠오카시 도시경관실장이 '후쿠오카시의 도시경관'을,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이 '인구감소시대의 로컬지향 도시재생경관'을 주제로 강연한다.

도시경관 연구발표로는 아리마 타카후미 일본 사가대학 교수가 '다양화되는 중심 시가지의 공적 영역이 만들어 내는 경관', 오타 겐이치로 일본 나가사키현립대학 교수 등이 '도자기 산지에 있어서 원산지(ROO)효과의 실증분석', 리펑위 중국 중앙미술학원 교수가 '문화적 경관의 공동 건설과 운영', 부산에서 태윤재 부산 영도구 팀장이 '영도구 봉산마을의 빈집을 활용한 마을 재생'을 발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시 경관 형성에 기여한 도시·지역·사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아시아도시경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한국(3)과 중국(2), 베트남(1), 스리랑카(1), 일본(1), 홍콩(1)의 9개 도시 및 기관을 선정해 이날 시상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은 유엔하비타트 후쿠오카본부, 중국의 아시아하비타트협회,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한국의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해 아시아 사람들의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아시아 16개국, 116개 도시의 158개 프로젝트를 시상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