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내년 예산안 2조 1273억 편성…전년 대비 0.14% ↑
- 송보현 기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조 1273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2조 1244억 원보다 0.14%인 29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2.3%인 409억원 증가한 1조 7886억 원, 특별회계는 10.1%인 380억 원 감소한 3387억 원이다.
일반회계 예산안 주요 세입은 지방세 4209억 원, 세외수입 792억원, 지방교부세 3836억원, 조정교부금 1351억원, 국·도비 보조금 7404억원 등이다.
시는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와 경남도의 긴축 재정 상황에서 전년 대비 286억원(4%)이 증가한 7404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확보액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재정 운용 효율화를 통한 선택과 집중 투자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신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에 방점을 뒀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김해방문의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연속성 있는 추진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세출 분야는 △사회복지 7284억원(41%) △교통·물류 1662억원(9%) △환경 1527억원(9%) △문화·관광 1188억원(7%) △농림해양수산 1185억원(7%) △일반공공행정 1133억원(6%) △국토·지역개발 697억원(4%) △산업·중소기업 504억원 (3%) △보건 325억원 (2%) △공공질서·안전 157억원 (1%) △교육 133억원 (1%) 등이다.
시는 아울러 252억원이 증액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 2조 4445억원(일반회계 2조 173억원, 특별회계 4272억원)도 편성해 시의회에 함께 제출했다.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4일 확정된다.
홍태용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의존재원과 지방세 감소로 우리 시뿐만 아니라 전 지자체 여건이 힘든 상황이지만 선택과 집중으로 주요 현안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반드시 필요한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제250회 제2차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제2회 추경예산은 12월 4일, 2024년 예산은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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