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8~10일 부산 벡스코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 공식 포스터(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이 8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세계인문학포럼(WHF)은 교육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세계적 인문 학술행사다.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세계 석학들이 인문학적 성과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는 담론의 장으로서 2011년에 출범해 10년 이상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13개국 국내외 석학 230여 명과 일반참가자 등 총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8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식 후에는 영화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누벨 미학 명예교수인 자크 오몽(Jacques Aumont)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8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의 세계 석학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연세대 백영서 교수의 공생의 인문학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마이크 킴(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회와 도전 △레스터 대학교 커스틴 말름켸르 교수(영국)의 언어, 번역 그리고 공감으로 구성된다.

문화공연으로 △31회의 분과 세션(224명 참여) △석창우 화백, 미디어아트 태싯그룹, 뮤지컬 갈라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지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부산만의 특성을 담은 행사를 별도로 기획·마련했다. 기획 행사로는 △부산지역 주제강연(홍익대 나건 교수) △인문 로드투어(부산 원도심 인문자산 탐방) △부산 특별세션('이동과 전환의 부산' 주제, 지역 학자 참여) 등이 예정돼 있다.

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투표를 앞두고 원도심 인문자산과 북항 홍보관을 소개하고 엑스포 유치 열기와 부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