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자치구 운영 아동보호전문기관' 부산진구 양정동에 개소

지난달 31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진구 제공)
지난달 31일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부산진구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의 첫 자치구 운영 아동보호기관이 부산진구 양정동에 들어섰다.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31일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진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부산진구의 학대 피해 아동들의 상담과 치료, 재발 방지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학대 가해자에 대한 상담·치료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들에게 사후 관리까지 맡는다.

구청이 직접 설립해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는 곳으로, 부산지역 자치구로서는 처음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게 됐다.

부산에서는 남부와 동부, 서부 등 3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이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치료 및 상담을 담당해 왔다.

부산시가 운영하는 이 기관들은 여러 구를 관할하고 있고, 부산진구는 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 소속돼 있다가 이번에 별도의 기관을 설립했다.

기관은 전용면적 약 428㎡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부산진구 양정청소년수련관 옆에 지어졌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신고 건수 및 심층 사례 관리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자치구로서 처음으로 기관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