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인파 부산불꽃축제 4일 앞으로…11월 5일까지 교통통제

관람객 100만명 이상 예상…시, 안전관리 총력

지난해 12월1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불꽃축제' 에서 화려한 불꽃이 부산 밤바다를 수놓고 있다. 2022.12.17/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4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부산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안전사고 제로(zero) 축제를 위한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안전한 행사를 치르기 위해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유관기관과 합심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들어간다.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유관기관, 사설경호, 자원봉사자 등 67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의 쏠림현상 방지와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를 제공한다.

도시철도 혼잡 역사에 빈 열차를 투입하고 혼잡도가 심각할 시 인파운집에 의한 사고 우려로 무정차 통과 및 혼잡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근 역사 우회 등 분산 귀가를 유도한다.

시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광안대교 위 구조물 및 조명, 연화 등 설치 철거를 위해 광안대교 차선별로 부분 통제한다.

행사 당일인 11월 4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남구 방향)를 오후 4시30분부터, 하층부(해운대 방향)를 오후 7시 30분부터 통제하고 광안리 행사장 주변도 구간별 통제한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