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상수원·댐 지역주민 특별지원사업에 52억 지원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경남·대구·경북 8개 시·군 선정

지난 24일 열린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특별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가 내년도 내년 상수원 관리지역 및 댐 주변 지역의 특별지원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52억 3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특별지원사업에 선정된 시·군은 경남 진주·사천·밀양·산청, 대구 군위, 경북 경주·청송·김천이다.

특별지원사업은 오염물질정화효과가 높은 친환경 사업과 지역민 소득증대사업, 지역주민 생활환경개선사업 등 대규모 우수사업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낙동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특별주민지원사업 신청을 공모받았다.

지난 24일 열린 특별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는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 사업계획 수립내용, 기대효과, 사후관리방안을 심사했다.

이날 심사에서 청송군 탄소중립을 위한 산소버스 보급사업 등 7개 사업이 신규 선정되고 계속 사업으로 진주시 진양호 폐양액 수생태관리개선사업 등 3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 사업 중 사천시 수계주민 맞춤형 중식제공 모델발굴사업은 마을 단위의 공동급식 제공을 주민지원사업의 한 형태로 확산시키기 위해 낙동강 수계관리위원회에서 제안해 사천시의 사업 신청을 받았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특별지원사업으로 주민 소득증대, 복지증진, 환경개선 효과가 큰 우수 사업을 선정해 23개 시·군·구 225개 사업에 726억원을 지원했다.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인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선정된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고 지역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