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서 받고 '우수성' 재입증

스포츠 시설과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성낙인 창녕군수(오른쪽)이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 박람회'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온천도시 지정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박종완 기자 = 창녕 부곡온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창녕군은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 박람회'에서 온천도시 지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창녕 부곡온천은 조선 성종 때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의 영산현조에 "온천이 현의 동남쪽 17리에 있더니 지금은 폐했다"는 기록에서 보듯 유래가 깊다. 특히 부곡온천수는 유황성분과 황산나트륨을 함유해 피부노화 억제와 미용 효과가 뛰어나고, 당뇨와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인체 내 활성산소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부곡온천은 지난 9월 창녕스포츠파크, 국민체육센터, 전천후 게이트볼장, 궁도장 등 스포츠 연계 시설로 타 지역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행안부는 온천산업 활성화와 온천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자 온천대축제를 올해부터 온천박람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지자체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하며 부곡온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온천도시 지정으로 부곡온천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온천도시 선두주자로서 지역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함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온천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천도시는 온천법(제9조의 2)에 따라 온천산업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말한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