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부산 촌동네' 발언 이재환 관광공사 부사장 사퇴 촉구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 사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오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 2023.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한국관광공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 사장,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오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 2023.10.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조아서 기자 =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부산 촌동네"라고 발언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부산지역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23일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이 부사장의 '부산 촌동네' 발언에 대해 부적절한 망언이라며 비판했다.

최형욱 민주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민주화와 선진화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의 자긍심을 짓밟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의 망언을 350만 시민과 함께 규탄한다"며 이 부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부사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지만 녹취 공개 전 발언 여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제 기억으로는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없다"고 답하면서 위증 논란까지 더해지기도 했다.

한편 국감 현장에서 공개된 녹취에는 이 부사장이 지난 8월 '한국방문의 해' 기념 행사를 부산에서 추진한 것을 두고 "뭐야 왜 거기서 해. 동네 행사해? 지금 부산에 깔아주는 거야?(…)그것도 부산 촌동네에"라며 부산을 비하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