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남 건축상 대상에 사천 '용남고등학교' 선정
기존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계획 높이 평가
최우수상 진주 물빛나루쉼터…11월1~5일 진주시청서 전시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제15회 경남도 건축상 대상’에 사천시 용현면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경남도 건축상은 창의적 건축계획과 견실한 시공이 돋보이는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건축상에는 공공건축물 13점, 민간건축물 27점 등 총 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경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고려한 종합적 심사로 총 7개의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용남고는 교육시설 건축계획의 획기적인 시도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 계획이 돋보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진주시 망경동의 ‘빛의 루(樓) : 물빛나루쉼터’, 우수상에는 함안군 산인면의 ‘모곡리 주택’, 고성군 대가면의 ‘꼭두머리집’, 양산시 하북면의 ‘아미 드 포레’가 선정됐다.
녹색건축 특별상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을 인증받은 거제시 아주동의 ‘아주 청소년 문화의 집’, 소규모건축물 특별상은 남해군 설천면의 ‘여여담’이 차지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7개 작품의 건축주에게는 기념동판을 수여하고 설계자와 시공자에게는 각각 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11월1~5일 진주시청 1층에서 열리는 건축 전문행사인 ‘2023 경남건축문화제’에 전시된다.
곽근석 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경상남도 건축상 공모를 통해 선정된 건축물들이 경남 건축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가치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품격있고 특색있는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축상 수상작은 경상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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