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개천예술제 등 10월 축제 방문객 100만명 돌파…22일까지 진행
'남강유등전시관' 실크등 터널 인기몰이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 남강 둔치와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개막한 축제들은 그동안의 축제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개최되면서 역대급 행사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축제들은 22일까지 진행된다.
축제 방문객은 18일 기준 100만명 이상으로 추산돼 이전 축제의 같은 기간 방문객과 비교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신규 콘텐츠 중 하나는 복합문화공간인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이다.
망경동 남강변에 있는 유등전시관은 연면적 2761㎡,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 1층은 전시와 체험 공간, 지상 1층은 사무공간, 지상 2층은 유등 카페 등으로 조성됐다.
전시관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콘텐츠 중 하나는 실크등 터널이다. 1200개의 실크등으로 만든 터널은 22m 'ㄱ'자 형태로 조성됐다. 실크등에는 2가지 색의 전구를 사용해 실크의 빛과 전구의 빛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등전시관은 지난 8일 남강유등축제 개막부터 관람객을 맞이해 1만여명이 방문해 진주 10월 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등전시관 개관식은 19일 오후 4시 진행된다. 개관을 맞아 '유등의 빛, 희망으로 채우다'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등 공모 대전 수상작과 진주의 정체성을 표현한 미디어 콘텐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진주의 10월 축제도 그동안의 축제와 차별성을 두면서 호응을 얻었다.
5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올해는 전통적이고 예스러운 주제부터 전근대적, 현대적인 모습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 라는 주제로 남강 일원에서 7만여개의 유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촉석루 아래 남강에는 세계 풍물등·한국등 등 대형등과 남강 둔치에 각종 등을 설치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진주성 내에는 주제존, 힐링존, 역사존, 하모존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했다. 진주성 영남포정사 주변으로 진주성대첩을 재현한 성벽등을 설치해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았다.
인기 콘텐츠 소망등 터널에는 4만여 개의 소망등이 설치됐다. 기존의 아치형에서 집모양 터널로 변화를 주었다.
개천예술제는 시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라는 슬로건으로 총 9개 부문, 57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장대동 남강 둔치에 드라마세트장, KDF홍보존, 명품드라마전시, 레드카펫 체험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프린지 공연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있다.
인기 드라마와 관련된 화제성과 재능있는 제작자 및 출연자를 초대해 드라마 제작과정의 경험과 에피소드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초청공연 초대석은 19일 김기두, 20일 서진원, 21일 오만석이 장대동 남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광객 교통편의를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6개소 7800면, 관광버스를 위한 1개소 200면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됐다. 축제장 주변에도 3개소 1100면을 준비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앱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휴일과 금·토·일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무료셔틀버스 72대가 7개 노선에서 운행된다. 무료셔틀버스는 전용차로를 이용해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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