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의대 정원 확대 환영, 지역·필수의료 서비스 개선에 필요"

"사회적 우려에 대해 세밀한 접근 대책 필요"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9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의 한 선상 카페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3.10.9/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부가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수도권에 의사가 과도하게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비수도권의 지역·필수의료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사회적 이슈로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과 등에서의 필수의료와 지방의료 인력 부족 해결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대학의 의료인력 확충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고 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서라는 원칙이 구현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한 사회적 우려에 대해서는 정부의 세밀한 접근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부산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과 공공병원 확충 등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시민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지역의료계에서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