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제2의 '영도구 스쿨존 참사' 막는다… 기부금 5000만원 전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8일 영도구청을 찾아 ‘청학언덕길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프로젝트’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8일 영도구청을 찾아 ‘청학언덕길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프로젝트’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캠코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부산 영도구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캠코는 18일 영도구청을 찾아 영도구 내 ‘청학언덕길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캠코 이종국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김기재 영도구청장, 최수영·장승희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 공동집행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영도구 내 통학로 계단 정비 등 안전 확보와 환경개선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청학언덕길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영도구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당시 아침 등교 중이던 10살 초등학생이 내리막길을 굴러온 1.5톤 원통 어망실에 부딪혀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에 캠코는 통학로 내 확실한 안전대책을 강구하자는 취지에서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의 의제로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부산지역 내 시민·시민단체·공공기관·정부·지자체 등이 협업체계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만든 민·관·공 협업 플랫폼이다. (사)부산시민재단이 사무국을 맡아 의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경영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주민 모두가 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지역문제 해결은 물론 이웃들의 삶에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2021년 부산 남구 지역의 안전한 밤길 조성을 위한 ‘CCTV 설치사업’ 지원, 2022년 부산진구 지역의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확대 사업’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