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력' 부산 영도다리축제 15만명 찾았다

13일부터 15일까지 아미르공원·영도대교서 개최

제31회 영도다리축제의 모습.(영도구청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제31회 영도다리축제가 15만명의 인파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부산 영도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아미르공원과 영도대교 일대에서 열린 영도다리축제에 관람객이 약 1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도다리는 부산과 섬 영도를 잇는 영도대교를 의미하며, 개통된 지 89년 된 국내 유일의 도개식 교량이다.

영도구가 주최하고 영도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어제와 오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아미르공원 앞바다에서 펼쳐진 해상 불꽃쇼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4개 분야의 24개 공연, 경연,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수 송가인, 홍경민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영도다리를 되새기기 위한 뮤지컬, 역사 강연, 게임 등이 이번 축제의 주 프로그램이었다.

또 버스킹 공연과 해양레저체험, 어린이 놀이터, 푸드트럭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도 마련됐다.

지역 축제마다 논란이 생기는 바가지요금을 줄이기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함께 운영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영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도시로서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국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