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신뢰와 존중' 노사관계 구축 위한 노사협의회 첫 개최

협의회 규정 제정 등 노사 3개월마다 의사소통 창구 마련

경남도교육청이 11일 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회 노사협의회를 개최한 뒤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11일 도교육청 제2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회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 노사협의회는 도교육청 산하 기관과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노사가 고충 처리에 관한 사항을 공동으로 협의하기 위해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3개월마다 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이날 노사협의회에는 사용자 위원인 박종훈 교육감과 노동자 위원인 강선영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장 등 노사위원 16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운영 규정 제정 △공동 의장 선임 △고충처리위원 구성에 관한 안건 등을 처리했다.

공동 의장에는 강 지부장과 안승기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이 선임됐다. 고충처리위원에는 노동자 위원 1명과 사용자 위원 2명을 선임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노사협의회는 교육공무직 노동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정기적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며 노동자의 사기를 높이고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면서 “교육공동체의 목적을 위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하는 노사 관계를 정착해 나가자”고 말했다.

노사협의회는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노동자와 사용자가 참여 및 협력을 통해 노동자의 복지 증진과 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구성하는 협의기구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