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시아 창업 허브 도시로"…창업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개막

5~9일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 주제로 열려
국내외 창업 관계자 1만여명 이상 참여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이 아시아 2023' 개막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2023.10.5/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최대의 창업 행사인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3'(FLY ASIA 2023)이 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막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플라이 아시아는 '도시에서 스타트업으로(From Cities to Startups)'를 주제로, 아시아 창업도시와의 연결과 협력을 통한 혁신기업의 성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시장, 안성민 시의회 의장, 창업 유관기관장, 아시아 대표 창업도시 정책 관계자와 창업기업, 투자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 기업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계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부산은 플라이 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각 도시를 연결하고 9개 도시 창업 관계자와 공동 협력 선언을 통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시대 변화를 잘 읽고 그 변화에 맞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도시"라면서 "기술 혁신이 퀀텀 점프(quantum jump·비약적 도약)라는 시대, 기회의 땅인 부산이 약속의 땅이 되도록 플라이 아시아가 지역 창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5일 개막한 '플라이 아시아 2023' 행사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2023.10.5/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최근 K-스타트업은 세계시장에서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어 국경 없이 경쟁하는 디지털 대항의 시대에 K-스타업이 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의 질서를 재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플라이 아시아를 통해 우리 창업기업이 세계적 창업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강국 에스토니아의 전자정부 고문으로 활동한 마르구스 매기는 기조연설자로 나서 '에스토니아를 통해 바라본 디지털 사회'를 주제로 에스토니아가 스타트업 강국이 된 배경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도시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플라이 아시아 2023은 이날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학술행사(컨퍼런스), 창업도시 관계자 회담(시티 리더스 서밋), 투자자 회담(LP 서밋), 경진대회(어워즈), 1대 1 투자상담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