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부곡하와이 재개장 위해 소유주 만나 상호 협력 약속

성낙인 군수, 배효준 회장과 매각 및 개발 방안 등 논의

'2016년 7월 열린 부곡하와이 썸머 페스티벌..2016.7.24/뉴스1 ⓒ News1 DB

(창녕=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창녕군이 부곡하와이 재개장을 위해 소유주를 만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성낙인 군수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가 지난 25일 일본을 찾아 부곡하와이 소유주인 배효준 회장을 만났다. 이날 면담 과정에서 양측은 부곡하와이 매각 및 개발에 대한 방안과 투자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부곡하와이는 지난 2017년 폐업했다. 1979년 개장한 부곡하와이는 27만7000㎡ 부지에 관광호텔, 연회장, 수영장, 음식점, 온천 등을 갖춘 국내 최초 종합 레저시설로 과거 수학여행과 신혼여행지, 가족여행지로 호황을 누린 바 있다.

이번 만남은 군이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군은 온천도시 지정으로 온천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와 관련 시책을 수립하는 데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만큼 부곡하와이 재개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열고자 한다.

특히 부곡온천관광특구에 많은 투자를 단행해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와 전지훈련 팀 유치 등 성과를 내며 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부곡하와이까지 재개장하면 1호 온천도시의 위상은 물론 숙박시설도 크게 개선될 수 있는 만큼 경남도와 공동으로 관광개발 민간투자 대상지 컨설팅 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배 회장은 "선친의 고향인 한국과 창녕에 대한 사랑은 변함없다"며 "부곡하와이 매각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 군수도 "이번에 부곡온천이 전국 최초로 온천도시에 지정됐고, 여기에 부곡하와이 현안이 해결된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온천 관광지로 설 수 있다"며 "부곡하와이 측과 지속적으로 교류해 매각 및 재개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