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 해외연수비 1억원 반납…지역경제 회복·복지 사업에 사용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연말 예정된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9.26 뉴스1/한송학기자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연말 예정된 해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3.9.26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가 11월 예정된 해외연수비 예산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진주시의회는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경기침체와 지방세입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공무국외연수' 예산을 전액 반납한다고 밝혔다.

반납 예산은 의원 공무국외연수비, 국제자매도시 방문 여비, 수행공무원 동행 여비 등 총 1억1100만원이다.

이 예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긴급 복지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11월 열리는 제252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제3회 추경예산으로 반영된다.

예산 반납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은 "이번 예산 반납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