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산실' 경남 미래교육원 15일 개원…빅데이터·AI 활용 교육장

경남 미래교육원 전경.(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 미래교육원 전경.(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미래교육원이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개원한다.

경남교육청은 15일 의령 미래교육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경남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선언한다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8년 미래교육테마파크 설립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 의령군과 설립 업무 협약을 거쳐 2023년 3월 미래교육원 직속 기관을 설립했다.

15일 열리는 개원식에는 전국 최초인 미래교육원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타 시·도 교육청, 관계 기관, 전·현직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경남교육공동체, 의령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원은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역량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자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아이북’ 등의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활용한 융합 교육 기반을 구축해 경남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령 지역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그릇’, ‘상상그릇’, ‘공감그릇’ 모양의 건축물은 도면을 공개할 때부터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내 학생의 생각을 담고 배움을 즐기는 교육의 장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남 미래교육원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미래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누리와 배움누리 프로그램은 교과 간의 영역을 넘어 아이들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지원한다. 9월에는 미래교육원이 문을 연 기념으로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개원식 전날인 14일에는 ‘문화의 밤’ 행사도 준비했다. 이날 저녁에는 의령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상남도교육청은 미래교육원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해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미래 사회를 내다보고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새 역사의 첫 출발에 많은 분이 함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