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부곡온천서 소힘겨루기대회…전국 싸움소 94마리 참가

9∼10일…축하 공연·농특산물 장터도 개설

창녕 소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모습.(창녕군 제공)

(창녕=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창녕군이 부곡온천 관광특구에서 소힘겨루기대회를 개최한다.

군은 9일과 10일 이틀간 부곡온천 관광특구에 있는 창녕소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제24회 창녕 상설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상설대회에는 지역 소 40두를 비롯해 청도와 의령 등 전국에서 54두가 출전해 총 94두가 경기에 참여한다. 경기 방식은 단판제로 백두·태백 등 체급별 경기와 창녕 힘겨루기 육성우 시범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이벤트 경기로 창녕군 힘겨루기 소 중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와 ‘순금’의 경기가 열린다.

군은 축하 공연과 농특산물 장터 등 부대행사를 열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냉장고와 TV, 창녕 농특산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그동안 창녕 민속 소힘겨루기대회 활성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많은 군민이 대회장을 찾아 소 힘겨루기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