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규탄' 부산 집회 참가자 2명 연행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 회원과 시민들이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26부산시민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 후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찾은 일본 영사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2023.8.26/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 회원과 시민들이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26부산시민대회'를 마친 후 거리행진 후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찾은 일본 영사관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2023.8.26/뉴스1 ⓒ News1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에서 진행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일본 영사관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허가된 구역을 넘어 행진하려 한 50대 남성 등 2명이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밀려 넘어진 경찰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시민사회단체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반대 부산운동본부' 등은 지난 26일 부산역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8.26부산시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부산역 광장에는 70여 개의 시민단체, 야 5당, 종교인 등 집회 측 추산 1000여명의 부산 시민이 모였다.

이들은 "핵 오염수 해양 투기는 전 인류에 대한 범죄"라며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규탄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