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동구의원 "민주당 대변인 엑스포 망언, 책임지고 사죄하라"

이상욱 부산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동구의회 의원들이 민주당 김한규 대변인의 '부산 엑스포'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부산 동구의회 제공)
이상욱 부산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동구의회 의원들이 민주당 김한규 대변인의 '부산 엑스포' 관련 발언에 대해 21일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부산 동구의회 제공)

(부산=뉴스1) 박상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부산 동구의회 의원들은 21일 김한규 민주당 대변인의 '부산 엑스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발언에 대해 "부산시민들과 동구민들의 엑스포 유치 노력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힘 부산 동구의회 의원(5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이 지난 9일 라디오에 출연해 '부산 엑스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한 발언은 전 국민들의 염원에 재를 뿌리는 막말이라며 민주당에 책임감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해당 발언은 동구와 부산, 국가발전에 대한 방해를 넘어 동구민, 부산시민, 국민의 희망을 짓밟는 발언으로 원성을 사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힘 소속 부산 동구의회 이상욱 의장은 "민주당 김한규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사죄와 원내대변인의 해임을 요구했지만 사죄는 커녕 '지역주의 부활이냐'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사죄와 답변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부산 동구의회는 지난해 9월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지원 조례안을 제정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로 의회차원의 유치 홍보 및 구민 홍보단을 구성·지원하고 있다.

ivor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