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택시요금 9월18일부터 4500원→5500원 인상

18일 물가대책위원회 개최…물가상승률 등 반영

경남 함안군이 1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 심의를 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경남 함안군이 18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택시 기본요금 심의를 하고 있다.(함안군 제공)

(함안=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함안군이 4년 만에 택시비를 인상한다.

함안군은 오는 9월 18일부터 현행 4500원인 택시 기본요금을 5500원으로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택시요금 인상 조정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군은 이날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조정된 경남도 택시 운임·요율 기준에 따라 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 등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 경영난 등을 고려해 기본요금을 인상하고 일부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상 내용은 거리요금이 133m당 150원에서 130m당 150원으로 변경되며 시간요금은 34초당 150원에서 31초당 150원으로 조정됐다. 또 심야할증 시간도 기존 0시부터 오전 4시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확대된다. 심야할증 요율은 현행과 같이 20%로 변동이 없다.

군은 운임 변경일 이전 인상된 요금을 알려 주민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경남도 택시운임·요율 기준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요금이 인상된 만큼 택시 업계와 협의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