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어축제 29일 개막… 명지시장서 사흘간 진행
가요제, 전어시식회, 불꽃놀이 등 풍성한 행사
-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제21회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 동안 부산 강서구 명지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를 슬로건으로, 개막 하루 전날 축제기원제를 지낸 후 사흘간의 축제에 돌입한다.
축제 기간에는 나현재, 김수찬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이 참여하는 '빅파워 콘서트'와 '청춘 트롯 콘서트',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은빛가요제'가 매일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상인솜씨 경연대회', '전어 무료 시식회', '전어 할인판매',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 '한마음 걷기대회', '합기도 군무 공연', '각설이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밤에는 야시장이 열린다.
개막식 당일 저녁 9시에는 낙동강 하구 명지시장 밤하늘을 수놓는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지며, 31일 은빛가요제 본선과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 축제의 막을 내린다.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인 명지시장 전어축제는 전어의 연한 육질과 고소한 맛으로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명지시장 전어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수산 시장이 많이 위축돼 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활기를 띠길 바란다"며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해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전어를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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