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 국가인재원서 재난대책 특강…'현장 중심' 강조

상황별 신속대응 거제시 재난관리 체계 설명
전국 공무원 재난대응 교육자료로 활용 예정

17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과천청사에서 박종우 거제시장이 재난대책 특강을 하고 있다.(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박종우 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고위임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집중호우 당시 박 시장의 재난대응 사례를 보고받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 시장은 이날 ‘현장중심 재난대책, 시민중심 안전거제’를 주제로 △거제의 기본현황과 지형·지리적 특성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민·관 협력 및 부서·부처별 협업을 통한 재난사각지대 최소화 △거제의 미래 비전 등을 강의했다·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비가 많이 오는 곳이며 태풍의 주요 길목이다.

박 시장은 거제가 한반도의 자연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난상황별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되도록 조정한 재난관리 시스템 변화를 설명했다.

또 현장과 사전 대비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직자들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의 이름과 위치, 주요 특성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을 잘 아는 백성들의 의견을 듣고 실전에 반영해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소통과 경청의 리더십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는 단순 민원이 아니라 지역 최고 전문가의 조언임을 늘 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오는 23일 국가인재원 진천청사에서 신임관리자 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예비사무관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강의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하고 나라배움터를 통해 전체 공무원들의 재난대응 교육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