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출산 장려 정책 '의령아 사랑해' 프로젝트 추진

오태완 의령군수가 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의령살리기 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 대응 회의를 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오태완 의령군수가 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의령살리기 위원회를 열고 인구감소 대응 회의를 하고 있다.(의령군 제공)

(의령=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아이 양육 친화적인 도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 장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위급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의령 살리기 운동'에 나섰다. 이번 의령아(兒) 사랑해(愛) 출산장려 프로젝트를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의 핵심 전략 과제로 설정해 본격적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1은 지방 소멸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선점 효과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라는 고삐를 죄기 위한 전략적 환경 조성에 목표를 두고 추진해왔다. 소멸위기대응 전담 조직 구성과 지방 소멸 조례 제정 및 위원회 운영 등 전국 최초로 마련한 제도들은 대외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군은 먼저 '의령 살리기 운동 시즌2' 키워드를 변화, 소통, 참여로 정하고 △변화로 혁신하는 의령 △소통으로 나누는 공감 의령 △참여로 하나되는 통합 의령이라는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12가지 전략 과제를 마련해 구체적 실행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9월부터 '의령 살리는 의령아(兒) 육아·UCC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의령아(兒) 포토 달력 제작을 지원한다.

10월에는 젖 먹던 힘까지 시즌송 동요 부르기 챌린지도 열린다. 읍면 초등학교 학생들이 '의령 사랑'과 '작은 학교'를 주제로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동요가 릴레이로 만들어진다.

오태완 군수는 "내실 있는 자구책 마련을 통해 인구 증가의 반전을 만들어 내겠다"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의령군민이 돕겠다. 군민이 공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환경 조성에 더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