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석의 후예' 인제 의대생들, 창녕군서 의료봉사활동
- 이현동 기자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 인제대학교의 예비 의사·간호사들이 창녕군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베풀었다.
군은 인제대 의과대학 동아리 ‘로타랙트’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합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인제대 의대는 故 이태석 신부를 배출한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간호학과·의예과·의학과 학생 47명 등 총 50여 명이 참가했다.
봉사자들은 2박 3일간 대합면 퇴산마을회관과 퇴산노모당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했다. 기본적인 혈압·체온 측정 및 환자별 상태에 따른 진료·처방을 했다.
또 처방에 따라 주사·영양제를 투여하거나 현장에서 치료가 어려운 주민에게는 임시 조치 및 대학병원 방문 등을 안내했다.
이번에 진료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몸이 불편해서 병원을 직접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의사와 젊은 청년들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로타랙트 김도현 회장은 “대합면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나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다행히 방문을 좋아해 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의료 시설이나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을 찾아 의료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h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