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개편노선 26일부터 일부 재조정

전면개편 이후 불편 민원 발생 25곳 노선 재조정

창원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 6월 전면 개편한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재조정한다.

시 교통건설국은 1일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이후 이용이 불편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체 137개 노선 중 25곳을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정 내용으로는 북면 급행버스(3001) 노선 효율화와 3002번 웅동지역 경유를 위해 급행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한다.

학생들의 등하교 이용불편 해소 등을 위해 110·114·212·213번, 병원지역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80번,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150·520번 등도 조정한다. 61·62·75·76번의 종점도 조정할 계획이다.

시는 일부 변경되는 노선을 최종 검토 후 오는 26일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노선 일부 재조정과 함께 26일부터 창원중앙역과 중앙대로 구간을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를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행한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노선과 시간표가 고정돼 있지 않고, 수요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대중교통을 의미한다.

시는 1.57㎢ 내의 구역을 12인승 중형승합차량 3대로 운행한다. 자체 앱을 통해 탑승을 요청하면 버스가 노선을 따라 요청 정류장에 대기하는 승객을 태워 운행한다.

시는 DRT 시범운행을 통해 효과성을 확인한 뒤 시 특성에 맞는 창원형 DRT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