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시민안전 특별위원회 출범…위원장에 박종철 의원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의회가 9대 의회 개원 2년차를 맞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시민안전 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시의회는 28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민안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13명의 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박종철 의원(기장군1)이 선출됐다. 또 부위원장에는 성창용 의원(사하구3)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위원들은 향후 1년간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 마련에 힘을 쏟는다.
부산은 지역적 특성상 터널을 뚫어서 지역을 연결하고, 매립을 통해 도시를 확장해 왔던 도시발전의 역사가 있고, 신공항, 대심도, 지하 40~60m를 달리는 부산형 급행열차(BuTX)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또 이번 폭우처럼 자연재해도 기존 상식을 초월하는 강도로 발생하고 있어 방재 매뉴얼을 완전히 다시 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었던 어린이 안전과 직결되는 스쿨존 문제도 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사안이며, 그 외에도 낙동강 식수안전 문제, 원전 수명연장 관련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같은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외면할 수 없는 현안들이 많아 이번 시민안전 특별위원회의 출범은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이다.
박종철 위원장은 "기후변화 및 사회 전반적인 불확실성 증대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대형재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며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재난에 대한 대응 및 예방 전략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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