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 "총선 승리로 윤 정부 성공 뒷받침"

[인터뷰] "우주항공청 설립 등 여러 문제에 도당 앞장"

최형두 신임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최형두 의원실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출마해 21대 국회에 처음 등원한 초선의원이다. 최 의원은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 공모에 단독으로 등록해 지난 15일 도당 운영위원회에서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18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1년 임기를 시작한 최 의원에게는 내년 총선에서 경남을 수성해야할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다음은 최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대한민국 동남풍! 경상남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이 돼 큰 영광이다. 우리 경남은 우리나라 국난극복의 최전선으로 6.25 때는 최후의 보루이자 반격의 토대였고, 산업화 민주화의 선봉이었다. 선열과 선대의 피와 눈물과 땀,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어온 우리 당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룬 대한민국과 경남, 경남도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 총선 대비와 전략, 경남에서는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어깨가 무겁다. 도당의 쟁쟁하신 선배 동료들께서 능력이 아직 부족한 초선의 저를 선출해주신 것은 내년 총선에서 우리 경남도당의 토대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달라는 뜻일 것이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곳이다. 우선 12명의 경남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이 대단하고, 당 정책위의장, 외교통일위원장, 기재위원장이 있다. 모두 여당의 주요정책을 좌우하는 분들이다. 국회에서 몇 안 되는 5선 의원, 교육위원장을 거쳐 지금 정개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중진도 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국정운영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승리가 필수적 선결 과제다. 중앙당, 경남도당 선배 의원님들과 상의하고 숙의해서 진행하겠다. 국민을 섬기는 정치로 내년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해 갑, 사천·남해·하동은 현재 당협위원장이 없는 사고 지역구다. 현재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 선정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경남에서는 16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김해시갑 당협(직전 홍태용 위원장)과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당협(직전 하영제 위원장)이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 당협이다. 현재 이 두 곳은 당헌당규에 따라 도당위원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돼있다. 김해시갑 당협은 현재 중앙당 조직강화특위에서 조직위원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류심사, 면접심사, 현지 여론청취 등을 거쳐 전국적으로 일괄 선임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호우피해로 인해 면접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당협은 하영제 의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라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 대상에는 빠진 것으로 알고 있다. 당협위원장이 궐석인 사고 지역들이 있어 걱정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무감사, 여론조사 등 중앙당 차원의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다.

-앞으로 경남도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경남도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중앙당을 뒷받침하며 선도해야 한다. 경남의 산업과 경제, 교육 문화 복지, 그리고 경남의 시 ·군, 즉 도시와 농촌 어촌 산촌이 직면한 여러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는 데 경남도당이 앞장서겠다. 나라를 위해 항상 걱정하시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오신 선배 의원님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풍파를 헤쳐나가겠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서 경남도와 17개 시군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했다. 최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았는데 경남도당 위원장으로서 대표적 성과를 꼽는다면.

▶지난해 압도적 승리로 되찾은 도의회, 시·군의회의 국민의힘 의원들, 도지사, 시장, 군수들도 모두 경남과 시군을 새롭게 일으켜 세우고 있다.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 취임 1년 동안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캐치프레이즈로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을 선정해 쉼 없이 달려왔다. 취임 1년만에 경남지역 무역수지가 8개월 연속흑자를 보이고, 고용률은 63.2%로 지난 2004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발제한구역 규제 개선과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고, 사천 우주항공청도 연내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들어갔다. 지난 3월에는 창원시 북면 일대가 방위산업 원자력산업 융합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경남의 주력산업 성장기반이 확보됐다. 경남 산업의 활력을 위해 국비 예산확보가 중요한데 국회 법사위, 농해수위,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 주요 상임위에 우리 경남 의원들이 간사로 포진하고 있다. 지난 6월 김태호 외통위원장, 이재정 산자위원장과 함께 미국으로 가서 로한 파텔 테슬라 부회장을 만나는 등 글로벌 혁신기업 테슬라의 아시아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완수 지사도 큰 관심을 갖고 테슬라 경남 유치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에서 시급한 현안은.

▶야당의 발목잡기로 지연되고 있는 우주항공청 설립, 경남의 경제 산업 활력을 위한 제2자유무역지역 지정과 D.N.A.(Data. Network. AI.) 디지털 혁신타운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선 공약인 거가대교 마창대교 요금인하도 중요한 과제다. 후쿠시마 방류수 괴담 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 어민들과 어시장 상인 등 중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 이번 여름에는 남해안 관광 붐을 일으켜야 한다. 이 일환으로 지난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관광 토론회, 통영 고성 마산 등에서 공수해 온 싱싱한 회 시식회를 열기도 했다.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들이 경남 재도약의 토대를 만들고 있는 만큼 올해 경남과 각 시군의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23전 23전승’ 중 20승을 거둔 곳이 경남 남해안 바다다. 이순신 장군은 경남에서 바다를 지키고 나라와 백성을 구했다. 경남의 의병들도 국난의 최전선에서 싸우며 이 땅을 지켰다. 국민의힘 경남도당도 330만 경남도민, 18개 시·군 시·군민들의 더 나은 삶,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땀 흘리고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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