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국제우편물’ 부산서도 16건 접수…7건 정밀분석 의뢰

해운대, 중구, 부산진구 등 부산 전역에서 해외발송 미확인 우편물이 신고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해운대, 중구, 부산진구 등 부산 전역에서 해외발송 미확인 우편물이 신고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발견되고 있는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총 1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해당 우편물과 관련해 접수된 누적 신고는 모두 16건이다.

전날 오후 7시10분쯤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미확인 우편물이 왔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부산진구와 해운대, 중구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해외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 에 잇따라 접수됐다.

택배가 배송된 국가는 대만, 중국이고,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이름으로도 우편물이 전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소방은 소포 7점을 부산환경연구원에 이송해 정밀분석 의뢰를 맡겼다고 밝혔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폭발물 여부와 독성물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특이점은 없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해당 우편물 배송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와 부산경찰청는 “노랑·검정봉투나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수취하신 분은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