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경북지역 수해복구 지원 구슬땀
기동대 2개 중대 농가 수해복구·실종자 수색 지원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 공조체계로 비 피해 대응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경찰청이 이번 장마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경북지역의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경남경찰청은 21일 소속 기동대 1대 중대 58명을 경북 봉화군 파프리카 농가 수해 복구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1개 중대 79명을 경북 문경에 집중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에도 지원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주말 비가 예고됨에 따라 도내 비 피해에 대응하고, 경북지역 수해 복구에도 경찰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이번 장마에 경남도, 시·군, 소방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으로 공조체제를 구축해 비 피해에 적극 대응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주요 활용 사례로 지난 18일 오후 8시17분쯤 거제시 사등면 한 지하차도가 침수돼 도로통제가 필요하다는 112신고가 연속으로 접수됐다.
경찰은 재난안전통신망으로 거제시 재난상황실에 신고내용을 알리고 현장출동을 요청했다.
현장에 1분만에 도착한 순찰차가 우선 양방향 차량을 통제하고 뒤이어 도착한 거제시 도로과 직원이 배수로를 확보하면서 오후 10시쯤 빗물이 모두 빠져 두시간여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앞서 같은날 오후 7시49분쯤에는 창원시 사파동 한 도로 맨홀에 빗물이 역류돼 위험하다는 신고가 소방에 잇따르자 창원소방본부는 경찰과 창원시에 현장 공조를 요청했고, 경찰과 소방, 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해 합동 점검으로 상황을 해결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공조체제를 공고히 해 재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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