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도로 유실 전 통제로 인명피해 막아

박종우 시장, 도로 균열 발견 후 통행 전면 통제 지시

경남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 산 20-26번지 인근 도로가 유실된 모습.(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최근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에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경남 거제시가 사전안전 점검으로 더 큰 사고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 14일 남부면 국도 14호선 함목~다대 구간과 지방도 1018호선 홍포~여차 구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박 시장은 남부면 다포리 산 20-26번지 인근 도로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을 확인 후 즉각 통제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다포~여차마을 구간 통행을 전면 통제 후 여차~홍포 도로로 우회 안내했다.

이곳은 다음날인 15일 폭우로 인해 도로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해당 도로는 마을 주민과 펜션 숙박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사전안전 점검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대비와 점검을 통해 폭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4일 박종우 거제시장이 도로에 난 균열을 확인하고 있다.(거제시 제공)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