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책로·교량 출입 통제 늘어나…초량지하차도 곧 통제
온천천 등 하천변 산책로 27개 구간도 통제
- 권영지 기자,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노경민 기자 =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지역 곳곳에서 하천변 산책로와 교량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18일 오후 1시 40분 기준 부산 연제구청과 동래구청은 온천천 산책로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금정구청은 수영강 하천변 산책로와 구 신천교, 회동호 누리교 등 교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시 자연재난과는 현재 온천천 등 하천변 산책로 27개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래구청은 세병교, 수연교, 연안교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3년 전 폭우로 침수돼 3명이 숨졌던 초량지하차도는 곧 통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외 다른 지하차도 및 위험 도로 등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다.
낙동강 하류 지점인 구포대교는 전날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지만 아직 수위가 2.83m로 안정적인 상태다.
연제구 세병교 수위는 현재 2.93m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온천천변 수위도 높아져 위험경보가 '관심' 단계로 격상됐다.
산사태도 주의해야겠다. 16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기장군과 금정구, 강서구, 북구, 서구 동대신동 등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시간당 강수량은 금정구 17㎜, 해운대 16.5㎜, 부산진 16.5㎜, 북구 16㎜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19일까지 100~200㎜, 많게는 250㎜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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