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호우경보'…16일까지 최대 250㎜ 돌풍 동반 강한 비

부산, 온천천·수영강 하천변 산책로 출입 통제

부산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11일 오후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60대 여성이 많은 비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진은 비로 불어난 학장천 모습. 2023.7.1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과 경남지역에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1시 현재 시간당 10~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주요지점 누적(14일 0시부터 15일 오후 9시50분) 강수량은

북상(거창) 179.5㎜, 서하(함양) 175.5㎜, 지리산(산청) 115.5㎜, 북창원 79.5㎜, 가야산(합천) 77㎜, 화개(하동) 73.5㎜, 진영(김해) 69.5㎜, 단장(밀양) 59㎜, 창녕 41㎜, 해운대(부산) 33㎜, 신포(의령) 32㎜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과 경남지역에는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100~20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돌풍을 동반,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다.

부산시는 재난문자를 통해 하천변과 계곡저지대, 침수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 통제구간 접근을 삼가달라고 안내했다.

연제구와 동래구는 오후 11시를 기해 온천천·수영강 하천변 산책로 출입을 통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경남 일부지역에는 16일까지 2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추가적인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 위험 지역 거주민들은 상황 판단 후 신속히 대피하는 등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