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주민과 소통·현장 중심 의정 펼쳐"

[민선8기 1주년] 더 많은 민생현장 돌보지 못해 아쉬워
지난 1년 경험 발판 삼아 깨끗하고 성숙한 의회상 정립

박용운 의장.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은 지난 1년을 민원 현장을 찾아가 주민과 만나고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바쁜 일정으로 더 많은 민생현장을 돌아보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는 지역민과 더 가까이에서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난 1년의 경험을 발판 삼아 보다 더 깨끗하고 성숙한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박 의장은 "의회는 군민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군민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며 "군민의 대변인이자 군정의 중심축으로 군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권한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 주요 성과가 있다면.

▶5번의 임시회와 3번의 정례회를 통해 조례안, 예산안 등을 처리하면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현장점검으로 읍면의 주요 사업장을 돌아보며 즉시 시정이 가능한 부분은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처리계획과 결과를 받아 군민의 의견이 사업에 최대한 반영 될 수 있도록 했다.

-농촌 일손 부족 어떻게 해소할 계획인가.

▶농촌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농번기 농촌지역의 일손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 국제교류도시와의 협약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운영해왔고 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권역별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농기계 순회 수리와 농기계 구입비 지원으로 영농의 기계화를 지원하고 있고 각종 교육을 통해 선진 농법을 전달해 농가들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젊고 유능한 농민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과 교육에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은 농업인이 함양에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 교육,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회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의회 인사권 독립에 따른 조직 개편은.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의회 사무기구의 안정된 운영과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기존 1담당을 2담당으로 개편하는 등 의회 인사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역의 숙원 과제는.

▶함양은 남부내륙을 연결하는 중심에 있지만 젊은 세대가 터전을 잡을 수 있는 기반 시설과 산업이 부족한 실정이다. 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 유치, 물류단지 조성, 문화기반시설 조성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사업의 방향 설정과 추진전략에 관해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협력하겠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