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오랜 관습 제도 혁신·의회 본연 역할 충실”

[민선8기 1주년] 시민 삶 행복·선진 의회 위한 의정활동 펼쳐
동료 의원과 시민 쓴소리 당연히 받아 미흡한 점 개선할 것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양해영 진주시의회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의 일꾼으로서 시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아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시민 삶에 행복을 보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선진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자평했다.

주요 성과로는 다양성과 통합을 바탕으로 한 동료 의원들과의 협치, 공정하고 독립적인 의회 운영시스템 구축,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 열린 의회로 시민 참여·소통 확대, 혁신적인 의정활동 구현 등을 들었다.

양 의장은 "오랜 관습과 제도를 혁신해 새로 안착시키는 데 지난 1년을 쏟아부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은 이를 실행하고 성과를 내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의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1년 동안 주요 성과가 있다면.

▶시민의 기대 속에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의 초석을 쌓겠다는 다짐으로 9대 시의회가 개원했다. 우선 의원 역량 강화와 정책지원관 제도 안착을 위해 애썼다. 지난 1년간 116일의 회기를 운영해 조례 및 규칙 제·개정 103건, 예산 및 결산 5건, 대정부 건의안 2건, 기타 안건 39건 등 총 17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원 발의 의안은 57건이다. 또한 열린 의회, 바른 의정을 구현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뜻을 모아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일부는 호평을 받았지만 시민의 쓴소리도 당연히 있었다. 미흡한 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추진 사업은 무엇이 있나.

▶장애인 고용 확대 사업을 계속 추진 중이다. 진주 교방 문화, 형평운동의 현대적 의미와 관련한 활발한 의원 연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ESG 철학을 가미해 종이 없는 회의 운영 등 친환경 의회로 추진하고 있다.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정책지원관 인력을 의원별 지원으로 운영할지 의회사무국 연구 및 지원인력으로 유지할지에 대해서 의회 내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정책지원관은 일반직 공무원 신분으로 채용됐기 때문에 상위법령에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소속과 업무 영역을 설정하는 문제로 전국의 지방의회에서도 고심이 깊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조례 등 정비 소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 집행부와 협의해 사문화됐거나 활용도가 극히 낮은 조례·규칙을 다듬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화되는 등 의원에게 더욱 엄격한 도덕적 잣대가 요구된다. 현실에 경각심을 높이면서 정책 발굴 성과를 쌓아가야 한다.

-당부하고 싶은 말은.

▶선거 때 의원들이 시민을 위해 약속했던 바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의회가 본분을 다하는 데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시민들이 꼭 지켜봐 주길 바란다. 시민의 관심과 지지, 비판은 지방의회와 지역정치가 바른길로 나아가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동료 의원들과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한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 시 집행부와 기능·역할 면에서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고 시민의 목소리에는 항상 귀 기울여 한층 성장하는 선진 의회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

han@news1.kr